캄보디아 웬치 지역은 이제 단순한 개발구역이 아니라, 국제 범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태자그룹 천즈 회장이 있습니다. 미국·영국 정부는 그를 초국가적 범죄자로 규정하며 대규모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웬치 지역의 실체, 태자그룹의 구조, 국제 제재 현황, 그리고 캄보디아 정부와의 연결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출처: 동아일보, 경향신문, YTN,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 2025.10 기준)
목차
- 웬치 지역의 실체와 역사
- 태자그룹과 천즈 회장의 사업 구조
- 국제 제재 및 범죄 연루 현황
- 캄보디아 정부와 태자그룹의 정치적 관계
- 향후 대응 과제 및 전망
1. 웬치 지역의 실체와 역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웬치(Weng Cheng) 지역은 2016년 이후 급속히 개발된 ‘경제특구’였습니다.
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되며 ‘신흥 카지노 도시’로 불렸지만, 현재는 불법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의 거점으로 변질되었습니다. 특히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이 주도한 개발지에는 수천 명의 외국인이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출처 |
위치 | 시아누크빌 내 중국계 개발지 | 경향신문(2025.10.14) |
특징 | 카지노·온라인 도박 단지 | 동아일보(2025.10.15) |
주요 범죄 | 감금·폭행·사기·자금세탁 | YTN(2025.10.14) |
현재 상태 | 외교부 철수권고 지역 | 외교부(2025.10.10) |
YTN은 “하루 한 명꼴로 폭행·고문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실질적으로 치외법권 형태로 운영되며, 경찰과 공무원이 범죄조직과 결탁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웬치를 “사기·노예·폭력의 삼중 구조”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SNS로 모집된 외국인을 감금해 불법 온라인 범죄를 강요하는 방식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국가 통제력의 붕괴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출처: YTN, 경향신문,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
2. 태자그룹과 천즈 회장의 사업 구조
천즈(Chen Zhi)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0년대 초 캄보디아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2014년 ‘프린스홀딩스(Prince Holdings)’를 세우고, 부동산·금융·카지노 산업을 기반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현재 태자그룹은 캄보디아 최대 민간 재벌로 평가되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자금 흐름이 존재합니다.
사업 영역 | 주요 법인 | 핵심 기능 | 출처 |
금융 | Prince Bank | 외환·송금 네트워크 중심 | Prince Group 공식홈 |
부동산 | Prince Real Estate | 프놈펜·시아누크빌 개발 | 동아일보 |
카지노 | Prince Entertainment | 웬치 단지 운영 | 경향신문 |
온라인 | 비공식 자회사 | 암호화폐·불법도박 연계 | FATF Q3 보고서 |
천즈는 훈센 전 총리로부터 ‘국가공헌자훈장(Neak Oknha)’을 수여받은 유일한 중국계 사업가입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그룹은 합법 사업을 통해 불법 수익 세탁 구조를 위장하고 있었습니다.
즉, 부동산 개발 수익에 범죄 자금을 섞어 ‘합법적 현금 흐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정부 재단에 기부하며 정치적 보호막을 형성해왔습니다.
이 구조는 ‘경제 후원’을 명분으로 한 정치-자본 결합형 부패 모델의 전형으로 평가됩니다.
(출처: 동아일보, Prince Group 공식홈, The Phnom Penh Post)
3. 국제 제재 및 범죄 연루 현황
2025년 10월 14일, 미국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금융범죄 행위자”로 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비트코인 12만7271개(약 150억 달러)를 압류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몰수 사건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구분 | 내용 | 출처 |
제재국 | 미국·영국·EU 일부국 | 동아일보(2025.10.15) |
혐의 | 온라인 사기, 자금세탁, 암호화폐 운용 | Financial Times |
몰수 자산 | 비트코인 12만7271개 | 동아일보 |
형량 | 최대 징역 40년 | 미 법무부 |
관련 기업 | Prince Bank, Prince Real Estate 등 | 경향신문 |
영국 정부도 동시 제재를 시행하며 런던·두바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FATF는 캄보디아를 다시 ‘고위험 금융국’으로 분류하고,
태자그룹 계열 자금의 국제 이체를 실시간 감시 중입니다.
특히 한국 FIU는 일부 국내 거래소에서 프린스 계열 코인 송금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국경을 초월한 자금세탁 네트워크의 대표 사례로 분석됩니다.
(출처: 동아일보, FATF 2025 Q3, Financial Times Asia)
4. 캄보디아 정부와 태자그룹의 정치적 관계
태자그룹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체입니다.
천즈는 훈센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재단과 각종 공공 프로젝트에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이 덕분에 각종 개발 인허가에서 특혜를 받아왔습니다.
구분 | 주요 관계 | 영향 |
정부 | 훈센·훈 마넷 정권 | 규제 완화, 투자 승인 |
군경 | 장비 기부·후원 | 단속 회피 |
사법기관 | 부패 연계 지적 | 수사 불능 구조 |
외교 | 중국-캄보디아 경제 협력 명목 | 국제 제재 회피 루트 |
BBC Asia Focus는 이를 “경제개발 외피를 쓴 부패정치 시스템”으로 정의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태자그룹이 정부 고위층과 결탁해 인권유린을 은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UN 인권이사회 제57차 회의록에는
‘캄보디아 내 외국인 인신매매 및 온라인 범죄단지 보호 의혹’이 공식 안건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국제사회는 캄보디아 정부가 실질적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 및 투자 제한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BBC Asia, HRW 보고서, UNHRC 회의록 2025.10)
5. 향후 대응 과제 및 전망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 붕괴와 글로벌 자금세탁의 결합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국제적 공조와 구조적 개혁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대응 분야 | 주요 과제 |
국제공조 | ASEAN·EU·한국 포함 다자 협력체 구축 |
사법개혁 | 부패경찰·행정직 파면 및 재조직 |
피해자 보호 | 국제 인도주의 구조팀 확대 |
금융투명성 |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화 제도 |
외교 | FATF·UN 통한 지속적 압박 |
특히 한국은 피해자가 다수 확인된 만큼,
외교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캄보디아 사기 피해 대응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입니다.
국제사회는 웬치 단지를 ‘디지털 시대의 신흥 범죄경제 모델’로 규정하며,
다자간 정보공유를 통한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실질적 제도개혁에 나서느냐가
국제 금융 질서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출처: FATF Q3 보고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 Reuters Asia 2025.10.15)
요약 정리
캄보디아 웬치 단지는 국제 범죄와 정치 부패가 결합된 상징적 사례입니다.
천즈 회장과 태자그룹은 합법적 외피를 두른 금융·부동산 제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글로벌 자금세탁 네트워크의 허브로 작동했습니다.
국제 제재와 공조가 강화되지 않는다면,
이 구조는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